비트코인은 화폐로 인정 받을수 있을까?

비트코인의 광풍은 왜 시작되었나?

요즘 다시금 비트코인의 광풍이 불기 시작했다. 소위 말하면 요즘 젊은 사람들은 빚투를 하면서까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2017년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너도 나도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안가 2018년 비트코인의 가격은 급락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다. 아니 마지막으로 구매하고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많은 돈을 잃었을 것이다. 그때 당시에 나 또한 비트코인을 구매한 경험이 있고 150만 원 정도 이득을 보고 빠져나왔었다. 적은 돈을 투자하긴 했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큰돈을 맡길 정도로 비트코인을 믿지는 않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투자했던 이유는 주위 사람들이 큰돈을 버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었기 때문이었다. 회사를 다니며 한달 한 달 열심히 월급을 모아봤자 집 사는 건 하늘에 별따기다. 집이 부유하지 않은 젊은 20대 30대에게는 비트코인이라는 것은 하늘에서 내려주는 동아줄 같았을 것이다. 어떤 현상이 유행을 타는 것은 사회적인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화폐를 계속 찍어내고 있고 상위 소득자들이 대출을 받아 대부분의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  

그 외에 하위 소득자들은 돈의 가치가 계속 낮아지는 상황 속에서 그 돈을 쥐어보려고 아등바등 되는 현실이다. 그래서 그들은 신분 상승을 위해 투자하는 게 비트코인이다.

화폐란 무엇인가?

화폐란 돈이다. 그리고 정부에서 인정을 해야한다. 그래야 화폐로써 가치가 성립이 된다. 정부에서 인정하지 않는다면 돈이 아니라 그냥 종이쪼가리일뿐일 것이다. 인간이 수렵 채집을 하던 시기의 최고의 가치는 사냥 및 채집 능력이었을 것이다. 사냥을 나가서 아주 큰 멧돼지라도 한마리를 잡아온다면 같은 무리 집단을 환호하며 파티를 즐겼을 것이다. 이후 인간은 정착하게 되어 분업을 시작하게 된다. 물가 근처에 사는 김 씨는 낚시만 하게 되었고 산 근처에 사는 박 씨는 풀과 나무를 채집했을 것이다. 그리고 각자 필요한 물건을 물물교환했었다.  물물교환 또한 불편해지자 우두머리는 어떠한 물건에 가치를 부여해 화폐로써 인정하게 되었고 사람들이 그것을 사용하게 되었다. 어떤 곳에는 동전, 어떤 곳은 콩 각각의 나라마다 사용하는 것이 달랐다. 저마다 화폐로 사용하는 물건은 달랐지만 공통적인 속성이 하나가 있다. 바로 우두머리가 이 물건을 화폐로 사용한다고 인정했던 것이다. 바꿔 말하면 우두머리는 정부로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오늘 날 정부와 중앙은행은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고 있다. 그러면서 돈의 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화폐

비트코인은 화폐로 사용이 가능할 것인가?

비트코인은 화폐로 사용이 가능할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무도 모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유추는 할 수 있다. 각 세계의 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어떤 식으로 대하는지 보면 알 수가 있다. 중국에서는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거기서 나아가 최근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 채굴까지 금지하게 되었다. 가상화폐는 보통 화폐로 인정되던 것들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가상화폐는 많은 시민들이 인정하고 있다. 정부를 무시한 채 말이다. 그 인정이라고 하는 것도 화폐로 인정받고 싶은 움직임이 아니라 그냥 신분상승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투자를 하고 있다. 반대되는 상황으로 생각을 해보자. 정부에서 코인을 화폐로 사용한다고 인정을 했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정부에서는 몇 몇 코인만 세금으로 받아줄 수 있다고 인정을 할 것이다. 그 외의 나머지 코인들은 휴지조각이 될 것이며 그때 불어오는 파장 또한 심각한 수준일 것이다. 그리고 매 시간마다 내 재산이 달라지는 상황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고 앞으로의 1시간 뒤에 미래도 예측을 못한다. 가상화폐가 더 성장할지 휴지조각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지만 투자 전에는 많은 경제적 상황들과 정부들의 대처들을 보면서 현명한 투자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젠가 이 폭탄 돌리기 끝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